영어회화 공부 혼자하기 좋은방법(개초보/실제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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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공부 혼자하기 좋은방법(개초보/실제후기)

효능박사 발행일 : 2024-05-08

영어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10여년간 이런저런 방법으로 공부했고 시간도 많이 쓰고 돈도 많이 썼습니다. 참고로 저는 의지력이 굉장히 없는 바쁜 직장인으로 쉬는시간에는 공부 대신 인스타, 웹툰 구경을 즐겨합니다. 이런 저도 꾸준히 해냈고 나름 성과를 봤으니 여러분도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동안 해본 방법

 

 

영어회화를 잘 해보려고 그 동안 해본 방법입니다. 이 중에 하나로 영어 공부를 하실 계획이면 제가 했던 실수를 참고하셔서 더 나은 영어 공부 하세요....(내용이 길어 이하는 음슴체로 갑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영어회화 책 구입해서 공부하기 + 강의 듣기 

 

이제까지 영어 회하 책 + 강의 구입 전적은 아래와 같음.

  • 영어 회화 책은 1년에 2회 이상 삼.
  • 끝까지 본 책은 한 권도 없음
  • 나에게 맞는 책을 사면 되는 줄 알았으나 기본적으로 의지가 없어 끝까지 못봄
  • 20대 초반 때 영어회화 강의를 구매 했으나 한달도 못하고 도중 하차
  • 20대 중후반 때 정신 못 차리고 당시 유행하던 영어회화 강의 또 구입 -> 당연히 도중하차

 

영어 회화책이나 강의로 진도 빼면서 공부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의지력이 있는 사람이 가능한 방법임. 의지력 있으면 강추. 회화가 아니라 토익처럼 영어 시험 봐야 하는 사람은 강의 + 교재 조합 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봄

 

미드보기

 

 

 

미드로 영어회화의 장단점을 정리해 봄.

  • 장점: 재밌음. 꾸준히 하기 좋음.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따라하면서 보면 효과 좋음
  • 단점: 드라마 선택을 잘못하면 말투가 이상해짐. 영어 공부는 안하고 드라마만 보게 됨. 재밌으면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자막만 보고 재미 없으면 아예 안보게 됨... 자막을 안켜고 리스닝하면서 보면 좋은데 그럼 재미 없음ㅋㅋ
     

결론적으로 왕 초보가 미드만으로 영어회화 공부하는 것은 무리라고 봄. 작정하고 공부하는 마음으로 자막 안키고 두 번 세번 반복해서 보면 분명 실력이야 늘겠지만, 그건 미드를 보는게 아니라 인강을 보는것이나 다름 없다고 봄.

 

팝송 듣기

 

난 한국말 마스터인데도 한국 가요 듣고 가사 못맞춤. 한국말로 된 한국가요도 가사를 못 맞추는데 많이 듣는다고 팝송이 들리리 없다...가사를 보면서 모르는 뜻을 찾아보고 따라 불러야 실력이 느는데 난 게을러서 가사를 찾아보지 않아 실패

 

방 곳곳에 영어 단어 일상 회화 패턴 붙여놓기

보이는 곳에 영어가 있어야 영어가 는다고 해서 집안 곳곳마다 영어 단어 + 자주 쓰는 패턴 붙여 놓고 오다가다 보일때마다 읽어줌

한달 정도 있다가 붙여뒀던 종이들의 존재감이 0이 되는 기적을 경험. 붙여둔 종이들이 눈에 완전히 적응되어 익숙해져 버린다... 붙어 있지만 붙어 있지 않은 것과 같아짐.

 

전화 영어

일단 내향적여서 한국 사람하고도 스몰 토킹을 못하는데 외국인이라고 갑자기 할말이 떠오를리 없음..

원어민 선생님이 멱살 잡고 대화를 이끌지만 거의 모든 대답이 단답형이 되버림...그래도 사람하고 직접 대화하니 영어 내뱉는 실력(???)은 좋아지는데 딱히 어휘력이 늘지는 않음.. 통화 끝나고 피드백도 해주시는데 바쁜 현생 살다가 까먹고 복습 열심히 안해서 실력은 제자리임. 

여기에 원어민 선생님과 약속 시간을 정하고 전화통화를 해야하는데 시간 따로 빼는 것도 살짝 부담이 됨...

 

내가 성공한 방법

성공이라고 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긴 한데 예전에 비해서  엄청 늘었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었음

최근에 아고다 숙소 예약을 잘못해서 빨리 취소해야했는데 한국인 상담원은 퇴근하고 외국인 상담원하고 통화해야 했음. 피 같은 돈을 날릴 수 없었던 나는 급한대로 영어로 취소를 요청했는데 무려 말이 잘 통해서 안전하게 무료취소가 된 거임. 외국인과 처음하는 통화였음.

예전에 나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라 이 글을 써서 나처럼 시간과 돈을 영어 회화 공부에 날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 생각했음. 

평소에 외국인하고 통화해서 용건 말하는 것 정도는 개껌이다. 하던 사람에게는 내가 했던 공부방법이 안 맞을 수 있음. 하지만 나 같은 사람에게는 정말 도움 되는 방법이었음. 

나 같은 사람이란?

  • 진땀 빼면서 외국인에게 더듬더듬 겨우 말하는 사람
  • 쉬운 말도 영어로 말하려하면 생각 전혀 안나는 사람
  • 영어회화는 하고 싶은데 귀찮음이 심각한 사람
  • 평소에 별로 시간이 없는 사람
  • 의지력이 바닥인 사람
  • 하지만 영어 회화를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 사람
  • 재미 없으면 뭐든 오래 못하는 사람

 

영어 어플

 

내가 혼자했던 영어회화 공부 방법은 영어 어플로 공부하는 거임. 물론 이것도 처음부터 괜찮은 방법은 아니었음.

2년 전쯤 처음 영어회화 어플로 공부했었는데 그때는 지금보다 음성 인식기술이 후졌었음.  한 3개월 정도 쓰다가 빡쳐서 하차함.(심지어 여러 어플 테스트 해보고 그나마 음성 인식 잘 되는 어플로 한건데도) 

근데 어플이 말을 못 알아들어서 빡친거지 공부하는 방식은 나에게 맞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년말 다시 시작했는데 지금 딱 5개월 차임. 

  • 하루에 5분~10분만 투자하면 됨.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하거나 퇴근하고 소파에 누워서 잠깐 함.
  • 목소리 인식해서 맞춰야 다음으로 넘어감 = 게임같이 재밌음
  • 내가 진짜 배우고 싶은 주제로 선택해서 영어 배울 수 있음.
  • AI 랑 대화하는거 진짜 요물임, 내가 잘못 말한 영어 실시간으로 수정해서 알려주고 그 자리에서 응용문장 + 복습까지 시켜줌
  • 배운 문장 책갈피에 넣어두면 복습하기에서 계속 노출시켜줘서 외우기 좋음
  • 패턴 익히는데 최적임. 질릴 때까지 바꿔가며 퀴즈 냄.(그래봤자 5분~10분)

단점은 이거 유료라는 점임.

하지만 대부분의 영어회화 어플은 무료체험을 하게 해줌. 한번 해보고 결정해도 되니까 진짜 영어 회화 공부하는거 졸업하고 싶으신 분들은 걍 속는다 치고 무료체험만이라도 하는거 추천함.

 

추천하는 영어 어플?

 

 

뭐든 자기에게 잘 맞는 게 최고임. 내가 아무리 추천해줘도 자기에게 안 맞으면 소용이 없음. 앱스토어에서 여러개 다운 받아서 시범삼아 써보고 제일 재밌었던 걸로 하는 걸 추천함. 나도 그렇게 했고 지금 쓰는 영어 어플도 두 번째로 결제해서 쓰는 어플임. 

무조건 여러개 써보고 잘 맞는거 쓰되, 내가 요즘 쓰는 어플도 알려드림. 

내가 쓰는 어플은 스픽임. 무료로 일주일 사용해볼 수 있음 한번 써보고 별로면 과감히 다른 어플 알아보시길.

 

Speak - The English learning app that gets you speaking

Interactive English lessons where you actually speak out loud, powered by the latest speech recognition AI technology!

app.usespeak.com

 

스픽 바로가기

 

위 링크로 가입하고 결제하면 2만원 할인 받을 수 있음. 친구추천 할인링크임. 만일 아는 친구가 스픽 어플 쓰고 있으면 친구 링크를 받아서 해도 노상관임.

근데 내가 내 가족들 스픽도 내 돈으로 끊어주는데 친구링크 받아서 사는게 젤 저렴한 거임. 가끔 스픽에서 이용권 할인을 하긴 하는데 언제 할인을 하는지는 알수가 없음.

나도 맨 처음에 가입할 때 신년 할인 받아서 결제했는데 1년에 12만 9천원 냈음.... 친구 추천 링크로 가입하면 10만 9천원에 할 수 있었는데 2만원을 날려버림...

어차피 하실거면 내꺼 링크 안타도 되니 꼭 친구추천 링크 타서 2만원 할인 받고 그 돈으로 치킨 시켜 드시길 바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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